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여름철 대중적 과실로 각광받는 체리를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체리나무 시험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험지에는 기후변화 대응 대체작목인 산지재배형 체리를 임가에 보급하기 위해 지역적응성 시험 목적으로 개발한 지랏, 블랙펄, 슈미트 등 15개 품종을 심었다. 체리는 분류학상 장미과 벚나무속, 핵과류 열매로 버찌(Cherry)라 불린다. 새콤달콤한 식감, 특유의 향으로 소비가 꾸준히 늘면서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2005년 987톤이던 국내 체리 수입량은 지난해 1만 5천826톤으로 16배 증가했다. 소득작목으로 재배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남 임업인의 신소득 품목으로 보급·육성하기 위해 연구소에서 품목별 지역적응성 시험에 나섰다. 박현식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체리뿐만 아니라 임업인 소득에 도움이 될 산림과수 품목 발굴 및 품종 개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떫은감, 대추, 다래 등 산림과수 지역적응성 품종 선발 시험과 기후변화에 따른 떫은감 저온 피해 양상 및 피해 저감 방법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은 악취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악취관리지역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악취 민원이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지역 등 악취오염이 심해 규제가 필요한 곳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주기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여수국가산업단지, 삼일자원비축산업단지, 화양농공단지 등 여수 3개소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악취 실태조사는 대기질과 악취 배출사업장 조사로 구분해 이뤄진다. 대기질 조사는 악취 관리지역 내 총 16개 지점을 선정해 새벽, 주간, 야간에 악취물질을 채취해 복합악취, 지정악취물질 22종 등을 분석한다. 악취 배출사업장의 경우 관리지역 내 28개 사업장을 선정, 배출구와 부지 경계선에서 악취물질을 분석한다. 김익산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악취관리과장은 “주기적인 악취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악취 원인 규명 및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해 도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